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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아시아 시청자 선호 (한국, 일본 및 대만, 동남아)

by All that Insight 2025. 7. 3.

넷플릭스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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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OTT 플랫폼인 넷플릭스는 전 세계 다양한 국가의 시청자에게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며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아시아 시청자들의 콘텐츠 소비력은 주목할 만한 수준으로, 넷플릭스는 이 지역을 타깃으로 한 시리즈 제작과 큐레이션에 더욱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국, 일본, 대만, 태국 등 각국의 문화와 정서를 반영한 시리즈가 대중의 큰 호응을 얻으며 시청률과 추천 순위 상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아시아 시청자들이 특히 선호하는 넷플릭스 시리즈들을 중심으로 시청률 트렌드와 추천 포인트를 분석해 보겠습니다.

한국 시청자가 열광한 넷플릭스 시리즈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터넷 인프라와 높은 영상 콘텐츠 소비율을 자랑하는 국가입니다. 그만큼 넷플릭스 콘텐츠에 대한 관심도 높고, 글로벌 트렌드를 주도하는 시청자층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인 인기작으로는 ‘더 글로리’가 있습니다. 이 드라마는 학교 폭력을 소재로 사회적 메시지와 복수극을 결합해 깊은 몰입감을 선사하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화제를 모았습니다. 송혜교의 열연과 김은숙 작가의 강력한 서사 구조가 어우러져 넷플릭스 TOP10을 장기간 지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또한 ‘오징어 게임’은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킨 대표작입니다. 한국 특유의 정서와 자본주의 사회의 이면을 게임 형식으로 풍자하며, 아시아는 물론 유럽, 미국에서도 기록적인 시청률을 달성했습니다. 국내 시청자들은 이 작품에서 현실적인 사회 비판과 배우들의 리얼한 연기를 높게 평가했고, 이후 다양한 콘텐츠에서 비슷한 장르의 인기를 이끌었습니다. 이 외에도 ‘사랑의 불시착’,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D.P.’ 등도 국내 시청자들 사이에서 높은 시청률과 추천도를 기록하며 넷플릭스의 한국 콘텐츠 강화 전략이 성공적이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드라마뿐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 ‘피지컬:100’도 대중의 큰 관심을 받아 오리지널 콘텐츠의 다양성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일본과 대만의 시청 트렌드 및 인기 시리즈

일본과 대만 역시 넷플릭스 주요 타깃 시장으로 자리 잡으며, 각국의 정서에 맞는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일본 시청자들은 전통적으로 서정적이고 정제된 연출의 드라마를 선호하며, 동시에 애니메이션 콘텐츠에 대한 수요도 매우 높습니다. 그중에서도 ‘퍼스트 러브’는 일본 내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미우라 타카히로 감독과 가가와 테루유키가 참여한 이 시리즈는 첫사랑의 감성과 시대적 배경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중장년층부터 20~30대까지 폭넓은 공감을 자아냈습니다. 일본의 또 다른 히트작으로는 ‘Alice in Borderland(이 세계의 앨리스)’가 있습니다. 게임 생존물의 형식을 차용한 이 작품은 일본 특유의 세밀한 설정과 극단적인 전개로 시청자들의 몰입을 끌어냈으며, 시즌 2까지 연장될 만큼 인기를 끌었습니다. 특히 동아시아 시청자들은 이러한 ‘생존과 두뇌게임’ 스타일의 전개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 비슷한 장르의 작품들이 연이어 제작되고 있습니다. 대만에서는 ‘빛나는 순간’이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1980년대 타이베이를 배경으로 한 이 시리즈는 감성적인 미장센과 깊이 있는 캐릭터 구성이 돋보이며, 여성 중심의 스토리텔링이 대만은 물론 한국 여성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되었습니다. 대만은 드라마뿐 아니라 로맨틱한 영화, 청춘 시리즈가 꾸준히 소비되며 감성적인 콘텐츠 수요가 높은 편입니다.

동남아 지역 시청자의 콘텐츠 소비 패턴과 추천작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모바일 기반의 콘텐츠 소비가 활발한 지역으로, 짧은 러닝타임과 빠른 전개가 특징인 시리즈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들 국가는 특히 K-드라마에 대한 수요가 높으며, 한국 드라마가 자국 내 TOP 순위를 장기간 유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동시에 자국 제작 오리지널 콘텐츠의 경쟁력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태국에서는 ‘지금 우리 학교는’ 시리즈가 넷플릭스를 통해 글로벌 주목을 받았습니다. 학교와 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그린 이 드라마는 독특한 캐릭터와 충격적인 전개로 동남아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특히 주인공 ‘나노’는 복수의 화신이자 도덕적 경계의 상징으로 자리 잡으며 밈과 팬 콘텐츠의 중심이 되기도 했습니다. 필리핀에서는 ‘Trese(트레세)’와 같은 애니메이션 판타지 시리즈도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자국 전통 설화와 현대적인 캐릭터를 결합한 이 작품은 문화적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접근 가능한 구조로 구성되어, 넷플릭스의 전략적 기획력이 돋보였습니다. 인도네시아 역시 코미디와 로맨스 장르를 기반으로 한 짧은 시즌제 콘텐츠가 강세를 보이며 모바일 시청 환경에 최적화된 시리즈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러한 동남아시아의 트렌드는 모바일 친화적 포맷과 짧은 몰입형 에피소드, 그리고 강한 캐릭터성을 바탕으로 콘텐츠가 발전하고 있으며, 각국의 문화 요소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접근이 시청자에게 높은 만족도를 주고 있습니다.

마무리

넷플릭스는 아시아 시장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각국별 맞춤형 오리지널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시청자들의 감성과 문화적 코드를 섬세하게 반영한 전략은 높은 시청률과 추천도를 이끌며, 단순한 글로벌 플랫폼을 넘어 현지화된 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시청자들은 단순한 스토리보다 감정선, 캐릭터, 그리고 메시지에 집중하며 자신만의 시청 취향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넷플릭스는 이와 같은 흐름을 따라 각국 시청자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시리즈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됩니다.